사랑은



그대를 속속들이 다 알고 싶다는
욕망의 다른 이름이었습니다
그 웃음의 시간에서
눈물의 시간까지
나의 죄라면
순백의 설탕처럼
그대에게 닿기만 하면
녹아들 수밖에 없었던 것
그대 죄라면
나와는 달리
사랑을 한 사람에게 고정시키지 못한 것
단지 그뿐입니다
슬프지 않습니다
그저 이제는
내가 그대에게
가장 소중한 것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이
가슴아플 뿐...
언제나 그것은 고통이었습니다
내가 늘 함께 곁에 있고 싶었던 그 사람은
내 마음 같지 않다는 것이...
때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
세상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지 못하더라도
세상 단 한사람에게
솟구치는 그리움으로 기억되고 싶다고
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
깨닫기까지는 그리
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.
The end...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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